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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적인 알앤비 감성, 키아나 레데(Kiana Lede)의 새 앨범, [KIKI]신보 소식 2020. 4. 6. 13:05728x90반응형
Kiana Lede (키아나 레데) - KIKI
2020.04.03. 발매
몽환적인 분위기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섹시한 창법으로 요즘 알앤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키아나 레데(Kiana Lede)가 새로운 정규 앨범 [KIKI]를 들고 팬들 곁을 찾아왔다. 올해 초부터 싱글 'Mad At Me.'와 'Forfeit'를 선공개하며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는데, 마침내 공개된 정규 앨범은 무려 17곡으로 가득 채워 발표하며 앨범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 수 있을 듯하다.
키아나 레데는 2018년 발표했던 EP [Selfless]에 수록되었던 곡 'EX'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가수이다. '난 너의 Ex가 되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도발적인 노랫말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명곡인 'EX'의 영광을 이번 앨범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선공개된 두 곡을 들어보면 현대 알앤비의 트렌드에도 잘 부합하고,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EX' 때에 비해 훨씬 성장한 느낌이라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이번 앨범 [KIKI]에는 알앤비의 현재를 이끌어가는 실력파 신예들의 참여 또한 돋보인다. 블랙(6lack), 아리 레녹스(Ari Lennox) 등 익숙한 이름부터 선공개곡 'Forfeit'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럭키 데이(Lucky Daye)나 머니백 요(Moneybagg Yo), 비아(Big), 콜트레인(Coltr3ne), 아린 레이(Arin Ray) 등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는 뮤지션들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요즘의 알앤비는 90년대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는데, 화려한 기교보다는 고유의 음색과 리듬감을 중시한다. 앨범의 주인인 키아나 레데를 비롯하여, 함께 참여한 뮤지션들 또한 현대 알앤비의 문법과 맥락에 잘 부합하고 있다.
문득 궁금해진다. 2030년대, 2040년대의 흑인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록앤롤(Rock 'N Roll)에서 파생된 5~60년대의 알앤비부터 70년대의 훵크, 소울, 8~90년대의 네오 소울, 2000년대의 얼터너티브 알앤비까지. 변곡의 역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에 도달한 이 알앤비라는 음악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또 어떤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줄까. 그리고 그 기분 좋은 충격을 선사해 줄 기수가 될 아티스트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그게 키아나 레데이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많은 기대를 모으는 아티스트 키아나 레데의 새 앨범 [KIKI]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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