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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거장 신승훈, 스페셜 앨범 [My Persona]로 귀환하다신보 소식 2020. 4. 8. 19:23728x90반응형
신승훈 - My Persona
2020.04.08. 발매
신승훈 - My Persona (2020) 신승훈이 돌아왔다. 2017년 발표한 싱글 'Polaroid' 이후 공식적인 음원으로 컴백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한국 가요계의 거장이 된 신승훈.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역량을 한껏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한결같이 받아오다 보니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현재를 여실히 드러낸 이 앨범 [My Persona]은 어떤 음악으로 채워져 있을까. 하나하나 찬찬히 짚어 보도록 하겠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 이 앨범에 대해 한 마디로 일축하자면, '정공법으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겠다. 신승훈은 30년 동안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여 왔지만, 그의 진가가 단번에 발휘되는 순간은 발라드 곡에서이다. 이번 앨범에서 신승훈은 변화구를 최대한 절제하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발라드라는 직구를 제대로 던졌다. 그런 측면에서 첫 번째 타이틀곡이자 앨범의 포문을 여는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는 그야말로 신승훈 표 발라드의 정수라고 볼 수 있다. 가녀린 듯하면서도 힘있는 미성과 오직 신승훈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그러자 우리'는 앞서 소개한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보다 악기 구성이 풍성하게 짜여진 발라드로, 요즘 발라드의 트렌드에 좀 더 부합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가장 감명 깊게 들었던 3번 트랙 '늦어도 11월에는'은 경이롭다.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의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한 신승훈의 30년 음악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고 본다.
이 외에도 본인의 자전적 회고와 성찰을 담은, 그러면서도 듣는 이에 대한 위로의 마음도 함께 담은 노랫말의 [내가 나에게], 앨범 발표 전 싱글로 미리 공개되어 화제를 낳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음악적인 진보를 가장 도드라지게 보여준 브리티쉬 록 풍의 [Walking in the Rain], 잔잔한 선율의 발라드 [사랑, 어른이 되는 것]을 비롯하여 2018년 엠넷(m.net)에서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 '더 콜(The Call)'에서 래퍼 비와이(BeWhy)와 함께 선보인 [Lullaby]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앨범을 마무리하였다.
가수 신승훈의 30년 음악 여정은 지금까지 그리 큰 굴곡 없이, 비교적 순탄하게 이어져 왔다. 데뷔 10년차 때 이미 통산 천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달성할 만큼 큰 성공을 누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한 바 있던 신승훈은 왕좌의 권위에 연연하지 않고 브리티쉬 록('라디오를 켜봐요', 'Polaroid'), 소울('사랑치'), R&B('그랬으면 좋겠어 (with Ra.D)), 훵크('Love Witch')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펼쳤다. 그렇게 신승훈은 '믿고 듣는 뮤지션',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는 천재', '멈추지 않고 고여 있지 않는 현재진행형 거장'이 되어 이 앨범 [My Persona]로 지난 30년을 갈무리하였다. 이 앨범 이후 앞으로의 신승훈은 뮤지션으로서 또 어떠한 길을 걷게 될까. 그가 들려주고픈 음악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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