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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uangbin (크루앙빈)과 레온 브릿지스(Leon Bridges)의 콜라보 EP 앨범 [Texas Sun] 발매신보 소식 2020. 2. 7. 13:38728x90반응형
Khruangbin (크루앙빈) & Leon Bridges (레온 브릿지스) - Texas Sun
- 2020.02.07. 발매
Khruangbin & Leon Bridges - Texas Sun (2020) 텍사스 출신의 타이 펑크 밴드 크루앙빈(Khruangbin)과 나른한 느낌의 소울 그루브를 표현하는 보컬리스트 레온 브릿지스(Leon Bridges)가 모였다. 두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신선한 조합이었다. 참으로 의외의 조합이었지만, 이내 설득당하게 된 것은 두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공통적인 키워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레트로(Retro)'와 '세일링(Sailing)'이 그것이다.
밴드 크루앙빈(Khruangbin) 크루앙빈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분명 공감할 것이다. 밴드 음악이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정도로 그들만의 소리를 낼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크루앙빈의 사운드만큼 아티스트적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드물다. 누가 연주한 음악인지 찾아보지 않고도, 음악을 듣자마자 바로 '크루앙빈 곡이네'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사운드는 그 색깔과 개성이 무척 강하다. 그것은 두 장의 정규 앨범에서도 검증된 사실이며, 레온 브릿지스와 함께한 이번 신보에서도 유감 없이 드러나 있다.
소울 보컬리스트 레온 브릿지스(Leon Bridges) 그럼 레온 브릿지스라는 인물은 또 어떤가? 21세기에 살면서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 듯이 천연덕스럽게 50년대 소울 사운드를 펼쳐 보이는 사람이다. 그가 발표한 두 장의 정규 앨범 모두 소울의 초창기 모습을 잔뜩 머금고 있다. 음악 자체에서도 그렇지만,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이 사람은 소울에 최적화된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디지털 음원이나 CD로 듣기보다는 LP로 듣고 싶어지는 목소리랄까.
크루앙빈과 레온 브릿지스 개성 강한 두 팀이 만나서 발표한 4곡의 EP 앨범, [Texas Sun]은 레트로에 대한 지향과 세일링하기 딱 좋을 만큼 넘실넘실한 그루브로 가득 차 있다. 나른하고도 몽환적인 크루앙빈의 타이 펑크 사운드와 거칠면서도 아련한 레온 브릿지스의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차마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조합이지만, 그렇기에 신선하고 반가운 마음이 더 크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앨범 수록곡이 4곡으로 너무 적다는 것. 이왕 뭉친 김에 10곡 남짓의 정규 앨범 단위로 발표해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일단은 이 EP로 만족하기로 하고, 앞으로 간헐적으로나마 두 팀의 조합을 계속 만나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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