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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承 'Her'] 앨범 리뷰
    ~ 2018 2019. 1.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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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 Love Yourself 承 'Her' (2017)



    1. Intro : Serendipity

    2. DNA

    3. Best of me

    4. 보조개

    5. Pied piper

    6. Skit : Billboard Music Awards Speech

    7. MIC Drop

    8. 고민보다 Go

    9. Outro : Her

    10. Skit : 망설임과 두려움 (Hidden Track)

    11. 바다 (Hidden Track)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씹어 드시고 계신(?) 아이돌 그룹이 있다. 세계적으로는 'BTS'로 통하는 일곱 명의 남자들.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의 유명세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우리 와이프를 통해서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아이돌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우리 와이프가 어느 날 방탄소년단이 나온 모 TV 프로그램을 보더니 '쟤들은 정말 멋있게 잘한다.'라고 평가하는 것이었다. 내가 봐도 그랬다. 이 앨범이 처음 발표됐을 때 홍보차 나온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타이틀곡 'DNA'에 맞춰 추는 칼군무가 압권이었다. 아이돌의 차원이 우리 어렸을 때랑은 완전히 다르구나, 했다. 샤이니 이후로 이렇게 충격을 준 보이그룹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다재다능한 퍼포먼스이다. 아이돌 그룹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멋진 모습을 떠올려 보라면, 비트에 딱딱 맞아 떨어지는 전체 칼군무와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보컬, 그리고 칼군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인 파트에서의 개성 있는 솔로 플레이와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방탄소년단에게서는 이 모든 것들을 여한없이 볼 수 있다. 이들이 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충분히 납득이 간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위)과 리더 'RM(랩몬스터)'(아래))


    이 앨범의 타이틀곡 'DNA'는 요즘 팝 씬에서 유행하는 트로피컬 하우스 스타일의 곡이다. 청량감 넘치는 비트와 쏙쏙 박히는 랩, 시원시원한 보컬 후렴구까지 듣는 재미까지도 높였다. 방탄소년단 이외의 다른 아이돌 그룹들을 살펴보면, 멤버별로 실력 격차가 나서 앨범을 들을 때 몰입이 잘 안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쩜 그렇게들, 랩이건 노래건 손색 없이 잘할 수가 있는지 경이롭다. 아이돌 그룹이라면 퍼포먼스 중심이라 가창력이나 랩 같은 소리로 전하는 메시지에는 소홀한 것이 보통인데, 방탄소년단은 그렇지가 않다. 참 성실한 팀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위)과 '정국'(아래))


    음악 듣는 편견이 사라지니까 이런 실력 있는 팀들의 노래가 귀에 들려온다. 여태껏 얼마나 아집 높던 귀였나 싶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라면 일단 하향 평준화되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얼마나 헛되고, 또 오만한 잣대였던가. 얼마 전 들었던 '여자친구'라는 팀이 그 편견에 작은 균열을 일으켰다면, 이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며 그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이제야 모든 종류의 음악들에 마음을 열 수 있게 된 것 같다. 좋은 음악을 담을 마음의 그릇을 넓혀 준 방탄소년단에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방탄소년단 멤버 '뷔')


    오늘은 방탄소년단의 'DNA'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마무리하겠다. 세계를 뒤흔든 일곱 명의 소년들에게 이제 질타와 비난 어린 시선은 어리석고 무용하다. 그들이 앞으로 걸어갈 길이 늘 행복하길 바라며, 우리 곁에서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며 잘 지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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