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얼의 솔로 2집 앨범, Sound Doctrine 앨범 리뷰~ 2018 2019. 1. 21. 17:19728x90반응형
나얼 - Sound Doctrine (2018)
1. Soul walk
2. Heaven
3. Spring song
4. Baby funk
5. 기억의 빈자리
6. Stand up
7. Blue wing
8. Gloria
9. 널 부르는 밤 (Feel like)
10. Comforter
Hidden track. (CD only)
1. 널 부르는 밤 (Extended version)
2. I surrender all (Translated version)
3. Sound doctrine
#나얼 이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1집 ‘바람기억’ 이후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규 앨범이나 싱글 앨범 발표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남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었지만, 이렇게 솔로 앨범으로 만나는 건 자그마치 6년 만이다.
이번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나얼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신비주의의 휘장을 한 꺼풀 걷어낸 것 같다. 앨범 홍보를 위해 멜론 #원더케이(1theK) 와 무려 9분에 달하는 긴 인터뷰(!)를 했는데, 나얼이 이런 대중친화적인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깊게 들려주는 건 데뷔 이래 처음일 것이다. 아래 영상에 그 생생한 현장이 담겨 있다.다시 앨범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이번 앨범 [Sound Doctrine]에서는 나얼이 데뷔 18년차 아티스트라면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뇌와 숙고가 담겨 있다. 음악을 들어 보면, 분명 한국인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요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기억의 빈자리’처럼 가요 느낌을 의도한 트랙은 제외하고) 외국 팝송이나 옛날 R&B, 소울 등의 트랙들을 함께 병치하여 들어도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런 음반을 만들어 내려면 단순히 음악만 많이 안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나얼은 #알앤비 (R&B), #소울 음악과 그 음악이 태동하고 전성기를 누렸던 시대에 대한 통찰과 이해도가 뛰어나다. CD 시대가 저물어 가는 지금까지도 CD 이전 시대의 레코딩 매체인 LP를 사 모으는 정성만 봐도 나얼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지를 쉽사리 알 수 있는 것이다.
앨범의 특정 곡을 추천하라고 하면, 그건 내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얼의 이번 앨범을 발매일로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100번은 넘게 돌려 들었지만, 가장 좋게 들려오는 트랙이 매번 다르다. 그만큼 나얼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공감대의 갈래갈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그걸 자극할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는 영리한 사람인 것이다.
그래도 몇 곡을 어렵사리 뽑자면,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Heaven’이라든지, 아름다운 소울 발라드 ‘Blue wing’, 나얼의 절창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추천하고 싶다.
728x90반응형'~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제이 모튼(PJ Morton)의 정규 2집 앨범, [Gumbo] 리뷰 (0) 2019.01.22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傳 'Tear'] 리뷰 (0) 2019.01.22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承 'Her'] 앨범 리뷰 (0) 2019.01.21 여자친구의 미니 6집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리뷰 (0) 2019.01.21 보아(BoA)의 첫 번째 미니앨범, [One Shot, Two Shot] 리뷰 (0)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