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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게 된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공지사항 및 자유게시판 2022. 2. 8. 10:53728x90반응형
얼마 전, 2002년에 발표된 한국 가요들을 듣다가 2002년이 어느덧 20년 전이라는 사실에 소스라칠 듯 놀란 적이 있다. 2002년은 내가 음악이라는 분야에 대해 일종의 '영혼의 끌림'을 느끼게 된 최초의 순간이었다. 내 인생으로 보아서는 가장 힘든 나날이었지만, 그래서인지 음악에 대한 의존도는 가장 높았다.
사람도 20년을 키우면 대학교에 간다. 뮤지션들도 데뷔 후 으레 20년 정도가 흐르면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나 콘서트를 연다. 20년이라는 세월은 확실히 어떤 의미가 되는 것 같다. 10년보다는 약간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시간이고, 30년보다는 그래도 좀 젊어 보이는.
그래서 나도 나의 20주년을 기념하려 한다. 2002년에 발표된 한국 가요들을 콘텐츠로 삼아서 그 시절의 음악 이야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오랫동안 2002년이라는 특정 해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왔다. 나의 시작이었기에, 무슨 족쇄인 것마냥 그 시절에 갇혀 지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이 콘텐츠를 통해 그 시절의 멍에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출발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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