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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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새소년의 새로운 EP 앨범, [비적응] 발매신보 소식 2020. 2. 19. 07:57
새소년 - 비적응 - 2020.02.18. 발매 밴드 새소년이 돌아왔다. 그들의 첫 등장을 알렸던 [여름깃]은 역동적이었고, 생명력이 충만했으며, 묘한 설렘마저 감돌았다. 하지만 그 후속작 격인 이 앨범 [비적응]은 그 이름에서처럼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외로움의 정서가 짙게 풍겨난다. 어떻게 2~3년여만에 이 정도의 대비가 일어날 수 있느냐 반문하겠지만, 생의 궤적이란 늘 예상치 못한 순간들의 반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반전 없이 평탄하게 가는 행보가 더 기이한 것일 수도 있다. [여름깃]에서의 풋풋하고 순진한 소년은 살아갈수록 그 삶이 녹록치 않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을 맞이하였을 것이다. [비적응]은 그 아이의 삶이 흘러가는 도중의 어떤 한 장면을 담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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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마음을 쓰다듬는 따뜻한 노래, 곡두아티스트 집중 조명/한국의 인디뮤직 2020. 2. 14. 13:58
'곡두'라는 이름 자체에서 사람을 강하게 빨아들이는 흡인력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독특함, 이라는 흔하디 흔한 말로는 이 팀의 진가를 온전히 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동양적이면서도 약간의 괴기함도 함유되어 있고, 왠지 모를 따뜻함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이 시대 몇 남지 않은 진짜 아티스트 중 하나인 곡두를 소개하려 한다. 곡두는 기타치며 노래하는 '곡두(본명 조민욱)'와 퍼커션의 '장덕진', 티벳 출신의 '텐진 잉셀'로 구성된 밴드로, 부산에서 10년이 넘게 활동하며 인디음악 팬들에게 짙은 내공을 선보인 바 있다. 곡두의 개성 강한 음악은 이제까지 들어왔던 보편적인 대중음악과는 당연히 그 결을 달리 한다. 색깔이 지나치게 강한 음악은 가끔 위화감을 주기도 하는데, 곡두의 음악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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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처럼 살랑이는 따뜻한 스카 뮤직,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아티스트 집중 조명/한국의 인디뮤직 2020. 2. 13. 16:40
자메이카에서 태동한 음악이라면 보통은 레게(Reggae)를 떠올리겠지만, 레게 이전에 발생했던 스카(Ska)라는 장르도 존재한다. 느리고 나른한 느낌의 레게에 비해, 스카는 역동적이고 빠른 리듬이 주요 특징이다. 한국의 인디 밴드 그 두 번째 시간, 오늘은 스카 음악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보인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를 소개하려 한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무려 9인조의 빅 밴드로, 리더이자 트롬본, 보컬의 최철욱, 트럼펫과 플루겔혼의 오정석, 트럼펫의 김정근, 색소폰의 성낙원, 보컬과 퍼커션의 이석율(슈가석율), 기타의 서재하, 베이스의 손형식, 드럼의 김대민, 키보드의 임채선이 그 구성원이다. 밴드의 구성원이 이처럼 많다 보니 자연스레 그 음악도 굉장히 풍성한 사운드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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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플레이리스트 vol.16] 탄탄한 연주력과 강한 개성을 가진 국내 밴드오늘의 플레이리스트 2020. 2. 13. 11:36
* 앨범 커버아트를 누르시면 음악감상 링크로 연결됩니다. 1. 해피피플 - HOME (Home, 2020) 2. 김반장과 윈디시티 - 잔치레게 (잔치레게, 2012) 3. 스카웨이커스(SKA WAKERs) - 어화둥둥 내 사랑 (Riddim Of Revolt, 2014) 4. 하퍼스 - Country Road (SIDE B, 2019) 5.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 - My Cotton Candy (Skafiction, 2008) 6. 노선택과 소울소스(NST & The Soul Sause) - Sing a Song and Dance (Back When Tigers Smoked, 2017) 7. 윙크차일드태퍼스(Wink Child Tappers) - City2Night (B: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