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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힘든 밤, 찾게 되는 앨범 10선명반 산책 2022. 2. 10. 20:07
* 넘버링은 순위가 아닌 순번으로, 우열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어젯밤에도 듣고 잤던 앨범이다. 15분 가량의 러닝타임으로 전개되는 첫 곡 'Idle Moment'는 참으로 압권이다. 이 곡의 연주자들은 애초에 이렇게 길게 연주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랜트 그린(Guitar)이 소위 feel을 받는 바람에(...) 예정과 달리 기타 솔로를 너무 오랫동안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어받는 듀크 피어슨(Piano)이나 조 헨더슨(Tenor Sax)도 나름의 몫을 챙겨가야 했고... 결과물을 듣고 나서 너무 길다는 이유로 다시 녹음해 보자고 했지만, 처음과 같은 느낌이 다시는 나지 않아 결국 15분짜리 연주를 그대로 수록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바비 허처슨의 비브라폰과 그랜트 그린의 기..